올해로 창립 1백12주년을 맞는 독일 보쉬(BOSCH)그룹은 1886년 로베르트 보쉬가 설립한 후 전통품목인 자동차 엔진 점화장치 제조업체로 발전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무결점, 1백% 완벽성」을 모토로 삼은 보쉬는 지난 1백여년동안 수많은 기업들이 부침을 거듭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성장, 독일의 1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현재 「보쉬」, 「보쉬텔레콤」, 「블라우풍트」란 브랜드로 자동차 전기전자부품, 연료분사장치, 공기 및 유압기기, 무선통신시스템, 교통관리시스템, 전동공구, 가전제품 및 열기기, 포장기계 등을 생산,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자동차부품 사업은 그룹 총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서는등 세계최고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전동공구사업도 세계 3대 생산업체로 발돋움했으며 가전분야도 유럽 제2의 가전제품 제조업체로 꼽히고 있다.
약 16만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보쉬의 매출은 지난 94년에 3백44억7천8백만마르크에 이어 95년 3백58억4천4백만마르크를 달성하는 등 매년 5% 가량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10%가량을 투자하며 특허출원 수도 세계 10위 안에 들어 있다.
지난 1909년 미국에서 첫 해외 현지생산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보쉬는 현재 1백28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85년 서울에 연락사무소 개설에 이어 89년 한국법인인 한국보쉬(대표 디트마 지거)를 설립했다.
현재 한국보쉬(직원수 1백40명)는 스파크 플러그, 와이퍼, MF배터리 등 자동차 용품과 엔진분석기, 휠 얼라이먼트 분석기 등 자동차용 계측기 그리고 드릴, 해머, 그라인더, 샌더, 드릴, 드라이버 등 전동공구를 판매하고 있다.
또 브레이크자동잠김장치(ABS), 헤드램프장치, 엔진제어시스템, 디스크브레이크모듈, 디젤분사장치, 플러그인 코넥션, 항법시스템, 교류전원기 등 자동차 전장품을 주문자상표방식으로 국내 자동차업체들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95년 약 1천6백억원, 96년 1천7백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최근에는 캄코, 모스트, 한국보쉬기전 등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를 전격 인수하는 한편 두원정공, 케피코, 아스텍, 한국신디젤테크 등 자동차부품 관련 합작회사 설립에 나서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원정공(40%지분확보)에서는 디젤 분사장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그룹과 합작한 케피코의 경우 전자제어장치(ECU) 및 분사밸브, 공기흐름 감지센서, 람다(Lamda)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만도기계로부터 전격 인수한 캄코에서는 자동차용 소형 DC모터를, 한국보쉬기전은 연료분사식 엔진의 전자식 연료펌프, ABS, 주행조절장치의 유압장치를, 아스텍은 엔진제어시스템을 위한 ECU및 각종 센서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엔진의 응용기술도 제공하고 있다.
올초 자본금 55억원으로 설립한 한국신디젤테크는 경기도 용인에 기술센터를 두고 국내에 유니트인젝터, 커먼레인, 분배형펌프 등 자동차용 디젤 전자연료분사장치의 판매, 기술용역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모스트에서는 ECU를 비롯, 핫필름 에어센서, 아이들스피드액추에이터, 크랭크 앵글센서, 트로틀포지션센서 및 각종 밸브와 디젤엔진등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쉬는 또 현대, 대우, 기아, 쌍용, 아시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우전자, 흥창, 쌍신전기 등에 전자통행료징수시스템(ETC), 계측기, 부품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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