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상륙 27년을 맞는 씨멘스와 한국의 관계는 경제발전 5개년계획 시작시점으로 거슬러올라갈 만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71년 세워진 씨멘스전기주식회사가 89년 현재의 씨멘스코리아로 바뀌면서 1백% 한국법인으로 변모했으며 지난해 씨멘스계열사의 한국내 매출은 총 2천5백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씨멘스주식회사(대표 귄터 슈스터)는 발전과 송배전, 씨멘스 산업설비부문에서는 배전설비와 자동화 관리설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본사와 한국기업의 직접적인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멘스제너럴메디칼(대표 이완구)은 컴퓨터단층촬영장치, 자기공명 영상진단장비, 감마카메라, X선 촬영장치 등 씨멘스의 첨단의료기기를 국내에 공급해오고 있으며 지난 7∼8년 동안 논의되었다가 보류된 한국내 투자가 IMF 체제하의 여건변화를 바탕으로 조심스레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씨멘스가 1백% 자본금을 투자하고 있다.
△씨멘스오토모티브(대표 이윤근)는 지난 87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회사로 엔진제어컴퓨터 에어백 컴퓨터 자동변속기 제어유닉, ABS브레이크 유닛을 생산하며 씨멘스가 65%의 자본금 투자를 통해 지난해 4백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스람코리아(대표 FJ 비어브라우어)는 세계 3대 조명업체인 오스람사의 한국 직접투자법인으로 형광램프와 방전램프 안정기를 포함한 8백여종의 전기구 관련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멘스정보시스템(대표 여인갑)은 PC서버, 중대형컴퓨터를 주업종으로 삼고 있으며 올해부터 유닉스 NT서버, 전사적자원관리(ERP)구축, 데이터웨어하우징, 미들웨어와 통신솔루션 공급 등 다양한 정보통신 관련 시스템 공급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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