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다국적기업] 인터뷰.. 모토로라 조지 터너 회장

『한국을 자주 방문했고 이제 한국에 사는 한사람으로서 제가 보는 한국인은 항상 이 세상 어느 누구 보다도 단호한 의지로 합심하여 난국을 극복해내는 놀랍고도 특별한 능력을 가진 민족입니다.』

사상 최대의 호황을 구가하는 미국내 기업인, 세계 최정상급의 기술력을 가진 모토롤러인의 시각에서 「IMF를 겪는 한국인과 위기극복능력」에 대한 질문에 모토로라 한국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죠지터너는 이같이 평가하고 있다.

67년 한국에 첫 진출한 이래 한국인과 함께한 모토로라그룹의 31년을 되돌아볼 때 한국의 IMF 극복은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터너 회장은 최근의 한국에 대한 3억달러 투자도 이러한 바탕에서 출발하고 있고 3억달러투자가 상당한 열매를 맺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부연하고 있다.

굳이 경제가 어려운 한국에의 투자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그리고 그 전략적 중요성을 모토롤러가 제대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한국인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보통신과 반도체분야에서의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 정상급이라고 평가하며 모토롤러의 전략분야이기도 한 이 두 분야에서 한국과 모토롤러의 공조관계는 WINWIN이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억달러 투자계획중 상당수가 한국내 파트너와의 관계 강화, 연구개발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되고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한국의 잠재력이 모토롤러에 플러스효과를 가져다 줄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한국과 한국 국민이 다시 한번 이 난국을 헤치고 일어나 더 강하고 안정적인 경제대국으로 회복했을 때 모토롤러와 함께했다는 사실이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말을 마쳤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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