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및 내장형 컴퓨터 보조 저장장치를 생산 공급하는 아이오메가는 지난 80년 설립된 PC저장장치 공급업체다. 이 회사는 베르누이(Bernoulli)박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으며 95년 기존 3.5인치 플로피디스크를 대체하는 집드라이브(ZIP)와 재즈(JAZ)드라이브를 발표해 저장장치업계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아이오메가는 또 유럽지역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테이프 백업 드라이브인 디토(Ditto)와 클릭(Click!) 등 다양한 종류의 저장매체를 생산하고 있다.
아이오메가는 집드라이브 발표 이후 괄목할 만한 매출신장을 거둬 지난 95년 2천7백7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매출 1조3백10억5천만원에 순이익 2천8백30억5천만원을 거두는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아이오메가코리아(대표 김석기)는 지난해 7월 1일 정식 출범했으며 본사에서 시장개척에 큰 역할을 했던 독특한 마케팅 전략과 제품디자인을 이용해 1천8백만달러(한화 1백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집드라이브는 누적대수로 25만대가 국내 공급돼 사용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아이오메가코리아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우선 아이오메가코리아는 용산전자상가에 고객지원센터를 개설해 일반 사용자들 뿐만 아니라 딜러들이 겪게 되는 제품상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으며 앞으로 고객 AS를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고객 AS는 전화나 팩스를 통한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
아이오메가코리아에서는 소그룹 혹은 단위사업장이라도 전화나 팩스를 이용해 제품사용상의 문제점이나 불만,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으며 실제 이를 통해 브랜드 홍보에 많은 효과를 거뒀다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용산전자상가 의존도가 컸던 컴퓨터시장이 대형 매장으로 분산되는 추세를 감안해 신규매장 구축이나 이미지 개선작업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이오메가의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쉽고 친근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또 아이오메가코리아는 소매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대량공급과 시장점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의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차세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인 집드라이브가 삼보컴퓨터 드림시스 기종에 채택돼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었던 바 있다.
이외에도 아이오메가코리아는 다수의 노트북 제조사와도 OEM 방식의 납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중반기경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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