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PC의 85% 이상이 MS의 OS를 사용하고 있고 윈도NT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기업의 업무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왔습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의 공급으로 국내 가정 및 사회 전반의 정보화에 기여해왔다고 자부합니다.』
MS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재민 사장은 『MS가 외국기업의 현지법인이지만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한다』고 전제한 뒤 그동안 보이지 않게 국내 산업 및 정보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이같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진정한 현지화란 관련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약 8백여개의 국내업체들과 맺고 있는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점차 확대,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한국경제가 IMF체제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과 관련, 『소프트웨어업체가 국내경제를 지원할 수 있다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활동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과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외국 IT업계의 한국투자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업체는 하드웨어업체들과는 투자방식이 다르다』고 전제한 뒤 『한국내 연구개발투자 강화와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 중소 개발업체와 협력을 통한 기술이전 등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이미 매년 1백5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1백30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학교 등 교육기관에 기증하고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재발굴』이라고 경영철학을 피력한 김재민 사장은 『정보사회에서는 각 개인의 능력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모든 직원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 개인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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