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웹트레이딩」 시범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현재 인터넷이 보편적인 통신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시간, 공간의 제약없이 편리하게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웹트레이딩이 일반인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혁신적인 경영기법 도입으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증권사로서는 웹트레이딩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현재의 거래방식에 비해 관련 부대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있어 이같은 시스템 도입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 장은, 대신, 동원, 쌍용 증권 등 증권사들은 온라인 증권거래를 개방된 인터넷에서 가능하도록 하는 「웹트레이딩」 시범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의 웹트레이딩 시스템은 우선 PC통신에서 이뤄지고 있는 투자정보, 온라인주문, 거래내역정보 서비스 등을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한편 현재 정보통신부가 입법 준비중인 「전자서명법」이 도입되면 궁극적으로는 온라인 계좌개설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를 도입, 운용중인 조흥증권은 기존 주문, 현황조회 서비스에서 한단계 더 발전시켜 선물거래 내역까지 포괄한 서비스를 이달중 실시할 계획이다.
장은증권은 오는 7월1일 개장 예정으로 현재 다우기술과 공동으로 웹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중이며 대신증권은 IBM의 웹뱅킹 솔루션인 「IFSE」를 웹트레이딩서비스에 적합하도록 수정, 다음달중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동원증권도 다음달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재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쌍용증권은 쌍용정보통신의 PC트레이딩용 솔루션인 「사이버 트렌드」를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다음달에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LG, 현대, 동양, 삼성 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국내외 업체의 관련 솔루션을 도입, 연말까지는 웹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들 증권사들 중 상당수는 현재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재정경제부 등에 보안성 검토를 의뢰한 상태여서 국내에서도 인터넷의 개방환경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증권서비스」 도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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