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반도체는 지난 95년 2백2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7%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이후 그 비중이 계속 격감하고 있다. 반도체의 수출비중은 지난 93년 8.5%에서 94년 13.5%, 95년 17.7%로 매년 올라가다가 96년 13.8%로 떨어진 후 97년에는 다시 12.8%로 내려갔다. 올해 1∼4월중 반도체 수출액은 53억9천만달러로 전체 수출에서의 비중이 12.1%로 떨어졌다.
특히 4월 한달에는 비중이 10.8%로 급락, 월간실적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비중이 처음 10%대를 넘어선 지난 94년 1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도체 가격은 올해들어서도 하락행진을 거듭,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주력수출품목인 64메가D램의 일부 제품은 최근 현물시장 가격이 개당 8달러선으로 떨어졌으며 16메가D램은 1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출은 올해 들어 매월 증가세를 나타내다 지난 4월에는 5.4%감소, 시세하락에 따른 본격적인 수출감소를 예고했다.
무역협회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멈추지 않을 경우 앞으로 반도체가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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