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구본준)가 국내 반도체 유통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신규 대리점 3곳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반도체는 지난 2월 대리점 공개 모집공고를 통해 모두 14개 업체로부터 대리점 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이들 업체의 자본상태, 유통경험, 잠재적인 영업능력 등을 고려해 최근 3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LG반도체가 이번에 새로 확정한 대리점은 만상통상, 삼광텔레콤, 헬본전자 등 3곳으로 메모리 및 비메모리 분야의 기존 대리점의 사업영역과 중복되지 않는 한도에서 이르면 이달말부터 전국 영업을 맡게 된다.
이로써 기존 서울지역 대리점인 지파이브, 대호반도체, 큰솔반도체, 태원통상, 우성반도체 등 5곳과 부산 삼한반도체와 삼진전자, 광주 서전테크, 구미 대산반도체 등 4곳을 포함해 대리점은 12개로 늘어났다.
LG반도체의 한 관계자는 『짧은 기간 안에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유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수단으로 추가 대리점을 선정하게 됐다』며 『단순매출 증대가 아닌 향후 비메모리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대리점이 12개로 늘어나면서 경쟁업체인 삼성전자, 현대전자의 대리점의 수보다 두배 정도로 많아진 것에 대해선 『올해 안해 발생할 수 있는 대리점 자연감소 분을 고려한 것으로 자연감소외 회사측이 대리점을 인위적으로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상통상, 삼광텔레콤, 헬본전자 등은 연 1백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부품 유통업체인 만상은 메모리 유통분야에서, 컴퓨터용 그래픽카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광은 국내 유통 및 해외수출 분야에서 유통관련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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