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미국의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홈 빌더쇼에 신제품을 발표하고 국내 업체로는 처음 자체 브랜드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실정에 맞는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 현지의 일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올초 2명 이상의 설치인력이 필요한 기존 제품의 구조를 개선해 혼자서도 설치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대형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실정에 맞게 조리실 공간을 기존 34ℓ에서 40ℓ로 넓힌 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LG전자가 미국 OTR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은 OTR이 일반 전자레인지보다 4배나 비싸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OTR는 후드와 주방조명, 마이크로웨이브 오븐기능을 갖춘 복합제품으로 세계 수요의 90% 이상이 미국에 집중돼 있는데 그동안 LG전자는 월풀, 시어스, 아마나 등 미국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해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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