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 나와있는 매도 및 매수물건은 모두 46조7천억원에 달하고 잠재적 매도물건도 이 규모보다 5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서 활동중인 1백10개 M&A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M&A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 51개 중개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도 및 매수 물건수는 모두 3천60건이며 금액으로는 21조6천8백6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도물건은 2천2백81건(14조7천7백42억원)으로 매수물건(7백79건에 6조9천1백27억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조사대상 기관당 평균 보유물건이 금액으로 4천2백50여억원으로 조사에 응하지 않은 나머지 기관들의 보유물건을 감안할 때 전체 매도, 매수물건은 46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매도부문의 경우 건수면에서는 중소기업이 2천31건으로 대기업 2백50건보다 6.3배이상 많지만 금액으로는 대기업이 10조3천4백20억원으로 중소기업의 4조4천3백22억원보다 2.4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M&A상담실적은 95년부터 지난해말까지 3천4백여건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총성사 건수는 4백46건에 불과, 저조한 성사율을 나타내고 있어 M&A성사가 실제로 쉽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M&A관련제도 정비 및 조속한 시행과 M&A 중개시장의 적극 육성, 투자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소규모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강화 등과 같은 정책과제를 발굴, 제시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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