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주력으로 하는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사천장홍(四川長虹)전자집단이 정보통신기기분야에 진출한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안에 하화(厦華)전자 등과 손잡고 휴대전화 생산에 착수하는 한편 PC 생산도 추진해 전자와 정보통신을 겸하는 종합업체로의 변신을 꾀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가전업계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기업 육성정책 영향으로 백색가전 최대 업체인 해이(海爾)집단이 AV기기분야에 진출하는 등 「탈(脫) 단품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사천장홍을 축으로 종합화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휴대전화에서는 사천장홍은 조만간 하화전자, 광주(廣州)통신연구소 등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한편 복건성(福建省)에 공장을 설립해 초년도 50만대, 이후는 연간 3백만대규모의 휴대전화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자본금 2억위안(한화 약 3백80억원)이고, 출자비율은 사천장홍 51%, 하화전자 33%, 광주통신연구소 16%이다.
이와 함께 사천장홍은 올해 안에 PC와 인터넷관련 장치의 생산에도 착수해 이들을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천장홍은 매출규모 약 1백60억위안으로 중국 최대 전자업체로 올랐다. 주력사업인 TV의 생산규모는 약 6백60만대이며, 자국시장 점유율은 약 35%이다. 올해는 9백만대의 TV를 생산해 점유율을 45%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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