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에릭슨, IBM 등 미, 일, 유럽의 주요 정보통신기기업체 5개사가 공동으로 근거리무선데이터전송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도시바,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 미국의 IBM과 인텔 등 5개 업체는 PC나 휴대전화기 등을 무선으로 상호 접속해 전자메일의 송수신이나 인터넷으로의 접속 등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전송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5개사는 또 공동개발한 새 무선데이터전송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내년 하반기 판매개시하는 한편 다른 업체에도 무상으로 기술을 공개해 이 분야 세계표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르토스」라는 개발명칭을 가진 5개사의 새 데이터전송기술은 2.45GHz 주파수대의 무선이며, 노트북PC 등 휴대컴퓨터와 휴대전화기를 접속하는 데 사용한다. 통신거리는 30피트(약 10m) 정도이고, 특히 통신속도는 전화선을 사용하는 56K 모뎀에 비해 8배나 고속이고, 다른 무선통신기술에 비해도 훨씬 빠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전송기술을 사용하면 예컨대 휴대전화기를 주머니나 가방에 넣은 채 노트북PC에서 그 휴대전화기로 자동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 뿐아니라 전자메일의 도착을 휴대전화기가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가능하다.
한편 5개사는 이 기술개발과 관련해 공동조직을 설립해 다른 업체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은데, 이미 미국의 모토롤러, 퀄컴, 컴팩, 일본의 TDK 등이 참가를 결정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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