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서비스 시장 고속성장

국내 전자문서교환(EDI) 서비스시장은 무역자동화망을 비롯한 공공 EDI사업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EDI시장 팽창세는 광속거래/전자상거래(CALS/EC)의 확산에 힘입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가 20일 발간한 「EDI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DI서비스시장은 무역자동화, 물류, 유통, 의료EDI망의 가입자 폭증추세에 힘입어 90년 이후 연평균 51%가 넘는 고성장을 구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연간 가입자당 평균 서비스 이용건수는 96년 1천1백39건에서 97년에는 2천1백68건으로 대폭 증가해 97년 시장규모는 96년보다 53% 늘어난 2백1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는 종합물류자동화망, 조달EDI 등 대형 국책사업은 물론 산업정보화망 등 정보통신부 및 산업자원부의 CALS/EC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데다 인터넷에서의 EDI 구현을 위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돼 2000년에는 3백4억원, 2005년에는 5백37억원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주요시장별로 보면 지난 94년 초부터 한국무역정보통신을 주축으로 서비스를 실시해온 무역자동화망은 97년 12월말 현재 7천3백54개사가 가입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개발된 전자문서만도 1백25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제조원가의 17%를 차지하는 물류비용의 절감을 위해 지난 95년 한국물류정보통신이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물류자동화망에는 총 2천6백개사가 가입돼 있으며 전자문서도 50여종이 개발돼 있다. 특히 올해 택배EDI서비스 실시에 이어 2000년 이후에는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등이 주축이 돼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물류자동화망은 향후 가장 유망한 EDI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밖에 의료정보망에 2천4백개사가, 유통 부가가치통신망(VAN)에 1천개사가 가입해 원활한 업무처리 지원과 경비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가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말 처음 구축된 조달EDI는 2000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는 CALS/EC의 활성화와 안터넷의 상용화가 EDI의 빠른 수요확산을 가져올 것으로 진단하며 『특히 인터넷은 개방형 구조를 갖고 있는데다 접속비용이 저렴해 보안문제만 보완될 경우 EDI구현 가속화의 선봉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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