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의 미국내 자회사인 TVCOM 인터내셔널사가 독일 그룬디히사의 차세대 디지털 위성방송용 셋톱박스 설계기술을 제공,관심을 끌고 있다.
TVCOM 인터내셔널과 그룬디히사는 BSkyB사의 차세대 디지털위성방송용 셋톱박스의 설계를 TVCOM이 맡기로했다고 지난 18일 공식발표했다.
독일의 그룬디히사는 영국의 최대 디지털위성방송사인 비스카이비(BSkyB)사에 디지털위성방송용 셋톱박스(STB)를 공급하고 있는 등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분야 선도업체다.
TVCOM이 설계하고 그룬디히가 제작, 판매할 차세대 디지털 셋톱박스는 디지털TV 표준규격인 「오픈 TV 인터액티브」 사양과 가입자관리와 요금징수를 위한 현금카드 슬롯을 갖추게 된다.
TVCOM은 NDS 비디오가드 가입자관리시스템(CAS)을 채용하고 있는데 CAS란 위성방송사가 가입자의 방송수신과 요금징수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보안장치다.
이번 계약은 TVCOM과 그룬디히, BSkyB등 당사자들에게 커다란 공동 이익을 가져다 줄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성방송과 수신기분야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BSkyB와 그룬디히는 각각 차세대 고선명 디지털위성방송분야에서도 선두를 유지할수 있게 됐으며 무엇보다도 TVCOM은 위성방송뿐 아니라 디지털TV 셋톱박스의 설계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73년 설립한 TVCOM은 정보와 오락 프로그램, 특히 PC와 케이블, 위성, 지상파 넷워크를 통해 고해상 디지털전송 시스템에 주력하면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95년 현대전자의 미국현지 법인인 현대전자아메리카(HEA)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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