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국보다 낯선」를 연출한 이래 할리우드의 자유정신으로 추앙받는 짐 자무시의 96년작. 영화전문지 까이에 뒤 시네마와 프리미어가 「96년의 세계 10대 영화」로 선정한 영화다. 슬픔, 웃음, 공포 등을 흑백영상에 담았는데 어느 것 하나 돌출시키지 않는 짐 자무시의 기지가 돋보인다. 코아아트홀, 동숭시네마텍, 씨네하우스 예술관, 이화예술극장 등 서울지역 4곳의 영화관에서 23일 개봉돼 2주동안만 상영될 예정이다.
미국 동부 클리블랜드 출신의 회계사 윌리언 블레이크(조니 뎁)는 취직통지서 한 장을 들고 서부의 끝 「머신타운」으로 간다. 순진한 블레이크에겐 머신타운이 최악의 도시다. 거칠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설상가상으로 취업이 예정됐던 자리엔 이미 다른 사람이 채용됐다. 갈 곳 없는 블레이크의 앞날엔 우연한 살인, 뜻과 다른 도주생활, 연쇄살인, 전설적인 총잡이로서의 죽음이 기다린다.<수입배급 신필름, 제공 대우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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