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독일 씨멘스사와 「SIMATIC」 PLC에 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PLC시장에 본격 진출한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모듈 타입의 중소형 PLC2개 모델(모델명 「SIMATIC S7-200/300」)의 완제품과 시스템 1개 모델(모델명 「SIMATIC S7-400」)의 부분품을 수입해 내수공급에 나섰다. 이 회사는 현재 성남시에 PLC를 비롯한 자동화기기 공장을 신축중인데 내년초 이 공장에서 「S7-200」 「S7-300」 기종을 국산화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주력제품은 소단위 작업장의 자동화를 위한 저가 초소형 PLC(모델명 「S7-200」)와 범용 PLC로 작업의 고속 실행과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작업장에 적합한 중소형 PLC(모델명 「S7-300」), 초고속 데이터 처리와 분산형 입출력 제어시스템으로 컴퓨터 통합생산(CIM) 및 대규모 작업장의 자동화에 적합한 대형 PLC(모델명 「S7-400」)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의 장점으로는 윈도 95 및 윈도 NT 등 오픈 아키텍처를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네트워킹 기능을 보유했다는 점과 컴팩트하고 견고한 디자인 설계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했다는 점 등이 꼽힌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그룹사 물량을 우선 수주하고 제품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국내 시장의 10%를 점유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PLC 국산화를 추진해 독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인데 올해 80억원, 내년도에 1백억원의 매출을 확보하는데 이어 2000년까지 1백50억원의 매출성과를 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대비하기 위해 그룹사 해외 플랜트 설비를 통한 간접적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며 국산화가 완료되는 오는 2000년 이후부터 중소형 PLC를 위주로 한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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