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1월 세계 PLC업계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모디콘(Modicon)이 텔레메카니크(Telemecanique)사, 머린 저린(Merlin Gerin)사와 경영통합을 이룬 독일 슈나이더사의 한국지사인 한국슈나이더(대표 주상기)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낮춘 60억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주력모델을 모디콘의 「TSX 퀀텀(Quantum)」 기종과 「TSX Premium」 「TSX Momentum」 「TSX Micro」 「TSX Nano」 등으로 정하고 중소형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기로 했으며 시스템하우스를 집중 육성, 교육 및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에 기술규격 부문의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하고 기계, 장비 수출업체를 통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중 3,4개 모델을 새로 선보이는 것 외에 PLC제어 소프트웨어인 콘셉트 소프트웨어 판매도 본격화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PC 베이스의 컨트롤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 제품군의 특징은 32비트 CPU를 채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케 했으며 「HOT SWAP」 기능을 제공해 운전중에도 CPU, 무정전전원공급장치(SMPS) 및 각종 모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려운 프로세스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한 점이다. 이밖에 각종 모듈을 소프트웨어 상에서 직접 설정할 수 있게 설계함으로써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이 회사 제품들은 모디콘이 개발한 「Modbus」 프로토콜을 내장, 강력한 통신기능과 다양한 레벨의 네트워크를 지원할 수 있어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 회사는 완벽한 기술지원과 새로운 고객발굴을 통해 수입선 다변화 품목 해제에 따른 일본 업체들의 강력한 한국시장 공략에 대응해 나가는 한편 대형 PLC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도 확고히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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