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새 기본규격 "유닉스98" 발표

유닉스 관련 표준화 단체인 오픈그룹이 유닉스의 새로운 기본규격이 될 「유닉스98」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인터넷위크」가 보도했다.

유닉스98은 기존 「유닉스95」의 후속 버전으로 다양한 유닉스 변형판에 기본으로 채택돼 유닉스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오픈그룹측은 전망했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유닉스98이 유닉스 변형판간의 호환성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휴렛패커드,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주요 유닉스 업체들이 이미 이 규격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닉스98은 유닉스95에 비해 한층 더 유닉스의 기능 개선과 호환성 증대 및 사용 편리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위해 유닉스98은 「공통 데스크톱 환경」이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유닉스의 성능 및 확장성 강화를 위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처리방식 및 대용량 파일과 이미지 전송 규격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닉스 애플리케이션간 콤포넌트 및 코드 라이브러리 공유가 가능하고 2천년 문제에 대처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환경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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