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럽의 차세대휴대전화(IMT2000) 통일규격인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방식에 대한 실험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장거리전화사업자인 DDI와 휴대전화사업자인 일본이동통신(IDO)이 북미 방식의 차세대 휴대전화 기술에 대한 공동실험을 추진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DDI와 IDO가 실험하는 차세대 휴대전화 기술은 두 회사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새로운 디지털방식 휴대전화 서비스로 도입하는 「cdmaOne」의 발전형태인 「WcdmaOne」으로, 미국의 퀄컴과 모토롤러 및 캐나다의 노던텔레컴 등을 주축으로 하는 cdmaOne 보급단체인 「CDMA디벨롭프먼트그룹(CDG)」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CDG에는 DDI와 IDO와도 가맹해 있다.
이들 두 회사는 내년 봄부터 2년간에 걸쳐 기지국과 교환기 등을 설치해 실증실험을 벌일 계획이다. 실험용 설비는 모토롤로와 루슨트테크놀로지를 비롯해 NEC, 후지쯔, 마쓰시타통신공업, 오키전기공업과 등 6개 업체로부터 각각 구입해 IDO의 네트워크에 설치할 예정이다.
DDI의 북미 방식 실험 추진으로 그 산하 휴대전화사업자인 셀룰러전화그룹도 차세대휴대전화에서는 같은 방식을 채용할 것으로 거의 확실시 된다.
한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IMT2000의 국제표준을 둘러싸고는 현재 북미 방식과 일, 유럽 통일 방식이 다툼을 벌이고 있으나 두 방식이 모두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은 전했다.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이 사실상 개발 주도하고 있는 W-CDMA에 대해 일본에서는 장거리전화사업자인 일본텔레컴과 그 산하 휴대전화사업자인 디지털폰, 닛산자동차계열의 휴대전화사업자인 디지털투가 등이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텔레컴은 이달 중 실증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이 방식의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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