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지온.머세드서버 리베이트 프로그램 시행키로

미국 휴렛패커드(HP)는 자사 펜티엄프로 서버를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 이들이 향후 「지온」이나 머세드 서버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최고 2만달러까지 깎아주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PC위크」 등에 따르면 HP는 내년까지 자사 4웨이 및 8웨이 방식의 펜티엄프로 「넷서버LX」기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2년후 이들이 고성능 펜티엄II인 「지온」이나 64비트 머세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기종에 따라 1천달러에서 최고 2만달러까지 할인해 보상교환해 줄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4웨이 서버 업그레이드 키트를 9천4백50달러에, 8웨이 서버를 1만3천9백50달러에 구입하게 되면 HP는 프로세서 수와 캐시 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가격을 깍아 준다. 따라서 5백12K 캐시의 경우 1천달러,1MB면 1천5백달러,2M는 2천5백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지온 및 머세드 서버에 대해 보상교환제도를 실시하기로는 HP가 처음으로 이같은 방식을 통해 HP는 내년부터 본격 형성될 64비트 서버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HP는 64비트 환경으로의 급속한 전환에 따른 기존 고객들의 불안을 막고 예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HP의 리베이트 프로그램 시행은 다른 서버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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