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승용차 가운데 최장수 모델은 어떤 차일까.
13일 현대자동차가 펴낸 자동차 종합통계자료인 「98 자동차산업」에 따르면 생산(판매)기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83년 7월부터 생산돼 지난해 1월 단종된 현대의 스텔라가 13년 7개월이라는 나이로 역대 70여 국산승용차 모델 중 최장수 모델로 꼽혔다.
스텔라에 이어 지난 85년 10월부터 생산, 시판되기 시작한 현대의 쏘나타는 쏘나타, 뉴쏘나타, 쏘나타Ⅱ, 쏘나타Ⅲ, EF쏘나타를 거치며 12년 8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기아의 대표적 장수모델로 지난 86년 12월부터 시판되기 시작한 프라이드는 11년 6개월째 생산 및 시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86년 7월부터 97년 2월까지 생산된 대우의 르망이 10년 8개월로 프라이드의 뒤를 이었다.
한편 대형 승용차 모델에서는 지난 86년 7월부터 시판되기 시작한 현대의 그랜저가 10년 11개월이라는 판매기간을 이어와 유일하게 10년 성상을 넘긴 장수모델 자리를 차지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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