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신호채널인 D채널을 이용한 데이터서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제공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과 디지텔은 D채널을 이용한 서비스 활성화를 겨냥, 장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은 오는 7월부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해 빠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초부터 ISDN의 D채널을 이용한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16kbps급 속도를 제공하는 신호채널인 D채널을 통해 전자우편, 신용카드 조회,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은행의 온라인 백업망 등 그동안 전용망에 의존하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한국통신은 국내에서 D채널의 전송속도가 16kbps급(BRI, 기본군 접속서비스)이나 64kbps급(PRI, 일차군 접속서비스) 정도에 그치지만 이를 데이터서비스 용도로 상용화하면 기존 전용망 이용자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SW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ISDN 장비업체인 디지텔도 최근 D채널을 이용한 TA(Terminal Adapter) 시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상용제품을 출시키로 했다. 이번에 디지텔이 개발한 TA는 망종단장치(NT)와 PC, 전화기, 팩스 등 주변장비와 연동해 단축다이얼, 내선 전송, 통신요금, 통화중 착신알림 등의 부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슈퍼네트, 동양텔레콤, 아이에티텔레콤 등 대부분의 ISDN 장비업체들도 D채널을 지원할 수 있는 ISDN용 TA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D채널을 이용한 데이터서비스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ISDN의 D채널은 전용회선의 10%도 되지 않은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미국, 일본 등 통신 선진국에서는 ISDN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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