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P, 8월부터 시범서비스

SET 기반의 전자상거래(EC)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코리아사이버페이먼트(KCP, 대표 김근배)는 오는 8월부터 한국통신, 쌍용정보통신, LG소프트, 삼성물산, 한솔텔레컴 등 5곳에 가상 백화점(쇼핑몰)을 구축하고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 방식의 EC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SET는 보안성이 없는 인터넷에서 인증개념을 도입, 신용카드를 이용해 거래대금을 안전하게 지불할 수 있는 일종의 지불규약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데이콤, 비자카드 등을 주축으로 한 커머스넷코리아(CNK)와 삼보가 주도하는 메타랜드 등이 EC 조기 서비스에 나서왔으나 인증과 지불시스템을 국내에서 모두 갖춘 SET 기반의 EC서비스는 KCP가 처음이다.

KCP는 이를 위해 한국통신에 최근 GTE사의 장비를 채용해 인증시스템(CA)을 구축했으며 다음달까지 HP베리폰사와 협력, 지불시스템(PG)을 KCP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올해 이들 5개사를 주축으로 한 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전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인증을 책임질 한국통신은 시험서비스 기간중 마스타카드로부터 브랜드 인증서를 발급받을 예정이며 5개의 가상 백화점 및 2천명의 마스타카드 소지자는 실험서비스 기간중 한국통신의 CA를 통하여 다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상용서비스할 때에는 모든 카드가 통용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가상백화점 희망사업자는 SET를 지원하는 가맹점용 시스템을 구축한 후 1개의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만으로도 모든 거래대금을 계약 신용카드사로부터 지불받을 수 있게 된다.

KCP는 지난해말 LG카드, 삼성카드, BC카드, 국민카드, 마스타카드 등 5개의 카드사와 쌍용정보통신, 다우기술 등이 지불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립한 전담회사다.

업계는 KCP와 함께 CNK, 메타랜드 등도 연내 시범서비스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늦어도 99년부터 국내에도 EC 활성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KCP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국제간 통용이 자유로운 SET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EC 수요확대를 이끌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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