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가 유니시스 및 왕 래버러토리즈와 글로벌 서비스 부문에서 제휴한다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델은 기업 고객의 네트워크 유지보수 및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에서 유니시스와 왕의 전문적인 기술력을 이용함으로써 이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제휴로 유니시스는 과거 디지털 이퀴프먼트를 대신해 델의 최대 고객서비스 위탁업체가 된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지금까지 델은 디지털의 멀티벤더 커스터머 서비스(MCS)부문과 협약을 맺고 미국시장 고객의 25%와 아, 태지역 대부분의 서비스 사업을 MCS에 위탁해 왔으나 디지털이 컴팩에 인수됨에 따라 이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그동안 새로운 협력업체를 물색해 왔다.
한편 왕과의 협약은 지난 1월 체결한 협력 관계를 보다 확대하는 것으로 왕의 마이크로소프트 인증 전문 컨설팅 팀이 델의 연방정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전담한다는 내용이다. 델은 3월에도 왕 글로벌과 유럽에서 서비스및 고객지원에서 폭넓은 제휴관계를 맺은 바 있다.
미국 및 세계PC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델은 상위업체중에서는 드물게 컴팩과 더불어 자체 서비스 전담부서가 없는 업체였으나 컴팩이 디지털의 인수로 서비스부문을 확보하면서 자사만이 유일하게 남게 되자 전문 서비스업체들과의 협력강화에 적극 나서왔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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