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업계, SK텔레콤 DW프로젝트 수주전 치열

SK텔레콤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분야 전산시스템 공급권 획득을 위해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중대형컴퓨터 업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서정욱)은 앞으로 전산관련 데이터량이 방대해 질 것에 대비해 고객정보분석을 시험적으로 운용한 파일럿시스템을 가동한데 이어 올해부터 이를 마케팅분야에 본격적으로적용시키기 위한 DW를 구축키로 하고, 국내 유닉스서버 공급업체들로부터 관련 주전산시스템의 입찰제안서를 받아 기종선정작업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이번 DW프로젝트와 관련,입찰에 참여한 10여개 중대형컴퓨터업체 가운데 1차로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쌍용정보통신 등 유닉스서버업체 3개사를 선정했으며 제안기종에 대한 벤치마크테스트(BMT)결과와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검토해 오는 5월 중순경에 최종업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SK텔레콤의 DW프로젝트는 그 규모가 60억원에 육박하는 데다 이번 DW분야 전산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될 경우 앞으로 실시할 신규 통신서비스업체들의 DW분야 입찰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돼 공급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자사의 유닉스서버 가운데 최상위 기종인 「HP 9000 엔터프라이즈 V클라스」를 제안했는데 시스템가동률이 연간 99.95%를 유지하는 고가용성은 물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김원국)는 대칭형멀티프로세싱(SMP)방식을 채택한 고성능 유닉스서버인 「엔터프라이즈 10000」을 제안해 가격 대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자사 제품이 최적 기종임을 강조하고 있다.

SMP와 초병렬처리(MPP)방식의 장점을 갖춘 누마기술을 채택한 미국 시퀀트의 유닉스서버 「누마Q 2000」을 제안한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종길)은 특히 시퀀트가 전세계적으로 미국 제너널모터스,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사 등 DW분야의 전산시스템 구축경험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공급권 획득을 위한 막바지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김영민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