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휴대형 계측기기 생산업체인 미국 플루크(Fluke)社가 공정 계측제어기기업체인 美 다나허(Danaher)社에 합병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나허社와 플루크社는 양사간 합병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주식 매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다나허社의 이번 플루크 인수는 플루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휴대형 계측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공정, 통신 측정기기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69년 설립된 다나허社는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터 릴레이, 디지털 카운터, 디지털 패널 미터, 아날로그 범용 패널 미터, 패널 및 온도 조절기 등 공정용 계측제어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나허社는 『플루크사가 그동안 휴대형 계측기분야에서 쌓아온 브랜드와 시장위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센서부문 등과 같은 소재 및 계측제어기기 분야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풀루크社의 데이비드 캐틀리 사장도 『합병과 관련, 플루크사는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히고 7년째 플루크사 회장직을 맡고 있는 빌 파지박(Bill Parzybok)은 사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8년 설립돼 미국 워싱턴주 에버럿에 거점을 두고 있는 플루크사는 디지털멀티미터를 비롯, 스코프미터, 그래피컬 멀티미터, 다기능 카운터, LAN 및 WAN 측정기 등 휴대형 계측기기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플루크사는 최근 아시아지역 경기불황 영향으로 지난 1, Mbps분기 매출이 3∼5%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루크사는 지난 96년 5월 플루크 제품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 온 일명실업 및 비앤피인터내셔널과 합작으로 한국 현지법인인 한국플루크를 설립, 국내시장에 진출해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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