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천달러 미만 저가 "맥" 발표할듯

미국 애플 컴퓨터가 1천달러미만 매킨토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와이어드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말 스티브 잡스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주주총회에서 가정용 컴퓨터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저가 매킨토시로 이 시장을 다시 공략할 가능성이 많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따라서 오는 7월 뉴욕에서 열리는 맥월드 엑스포를 통해 5∼6백달러대의 저가 매킨토시가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의 로나 해밀턴 대변인도 『가정용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이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을 밝히고 그러나 구체적인 제품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이 어떤 신제품을 들고 나오느냐가 가정용 시장 복귀의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 회사가 1천달러미만 제품에 관심을 보여 온 만큼 기존 제품라인이 아닌 저가 제품으로 시장 재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자사 98회계년도에서 1.4분기에 이어 지난 3월에 마감된 2.4분기에서도 연속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의하면 지난 1년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시장점유율도 1.4분기 3.4%에서 2.4분기에는 4%로 다시 회복됨에 따라 만일 올 하반기께 저가 매킨토시가 발표되면 애플의 시장점유율 회복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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