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게임업계가 신작출시와 각종 이벤트 준비에 분주하다.
특히 5월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많고 국내외에서 각종 스포츠 이벤트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시즌이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들이 진열대를 장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게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웅진미디어는 막고야가 개발한 롤플레잉 게임 「하르모니아 전기」와 단다가 개발한 「도피성」이라는 게임을 다음달 선보인다. 단다가 개발한 「도피성」은 찰흙 인형을 캐릭터로 삼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아동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영상사업단은 미국 케이브독(Cavedog)이 개발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확장판인 「코어의 반란」과 영어학습기능이 가미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레이맨 잉글리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삼성영상사업단은 올 초 유통부문 파트너로 손잡은 BCI유일과 공동으로 지난 2월 출시한 「세븐스 리전」판촉을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63빌딩에서 모뎀플레이(모플)경진대회와 대고객 사은행사도 개최한다.
메디아소프트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는 시점임을 감안, 지난해 출시했던 축구게임 「레드데블스」의 인기를 몰아 「레드데블스 2탄」을 전격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데블스 1탄 판촉을 위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던 이 회사는 레드데블스 2탄 홍보에 게임 개발비와 맞먹는 1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판촉 공세를 펼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주)쌍용은 미국의 마인드스케이프사가 개발한 전략시뮬레이션 「임페리얼리즘」과 영국 레고미디어가 개발한 「레고 아일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일본 나인나이브즈사가 개발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3탄」을 출시하고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수기공모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동서게임채널은 윈도용으로 개발된 아파치 헬기 시뮬레이션 게임 「롱보우 2」와 「윙커맨더 계시록 5탄」에 이어 박찬호가 등장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게임 「트리플 플레이 99」를 최근 출시했다. 동서는 이달 초 「브리티쉬 오픈 골프」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밸런스 오브 파워」도 출시한다.
만트라는 일본 팔콤사의 대표작 YS시리즈의 최총판 「YS이터널」을 출시할 계획이다. 만트라는 이 게임의 홍보를 위해 KBS, MBC, SBS 등 3대 TV방송국에 대대적인 CF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경수는 사이언스 픽션 영화 「토털 리콜」의 원작자인 필립 딕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국 브라더번드사가 제작한 액션 아케이드 게임 「유빅(UBik)」을 내놓을 예정 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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