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망(PSTN)을 이용해 다양한 음성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는 음성인식기술이 잇따라 상용화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범일정보통신, 삼보정보통신 등은 일반전화를 통해 증권시세, 전화번호정보 등을 운영자(Operator)나 별도 녹음된 테이프 없이도 시스템내에서 자동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음성인식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인식기술은 음성에 내재돼 있는 언어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원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로 그동안 휴대폰, 개인휴대통신(PCS) 등 이동전화단말기에 일부 이용돼 왔다.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는 최근 일반전화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인식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응용해 주식시세 등을 알려주는 증권정보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한국통신의 증권정보서비스는 기존 전화를 통해 회사의 주식시세를 알기 위해서는 서비스 메뉴에 따라 전화기 버튼을 눌러야 하는 데 반해 회사명만을 이야기하면 자동으로 해당 회사의 주가를 알려준다. 한국통신은 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률을 90% 이상 향상시킨 음성인식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퓨터통신통합(CTI) 전문업체인 범일정보통신도 미국 L&H와 공동으로 공중망을 이용한 음성인식시스템을 개발하고 「텔섹 서비스」와 해피텔레콤의 「닥터보이스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닥터보이스 서비스」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감지해 건강상태와 스트레스 정도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첨단 부가서비스다.
이외에도 삼보정보통신이 한국통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서비스 메뉴를 자동으로 인식해 교통정보나 전화번호정보, 보이스 메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음성인식시스템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최근들어 일반전화망을 이용한 음성인식기술 개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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