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업체에서 연구개발을 할 때 한국기계연구원의 논문을 가장 많이 참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가 기관고유사업으로 수행한 97년 원문복사서비스 기관별 제공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총 3만1천1백17건의 논문 원문을 복사해 기업체에 제공했으며 이 가운데 기계연 논문이 8천9백64건으로 전체 29%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연구개발정보센터가 자체 개발한 원문서비스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로 교육기관, 기업체, 출연연,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연구개발계획, 정책수립 등 각종 데이터로 기계연 논문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연 다음으로 연구개발정보센터가 4천3백68건(14%), 에너지연 3천6백47건(12%), 전기연 3천2백87건(11%), 원자력연 2천5백94건(8%), 과기원 2천4백82건(8%), KIST 2천2백12건(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표준연 1천1백50건(4%), 해양연 7백85건(3%), 항우연 6백77건(2%), 자원연 4백25건(1%), 생명연 4백13건(1%)으로 나타나 기업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의 논문활용이 기계분야에 집중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논문원문복사서비스 이용자 구성은 무료시행기간인 지난해 상반기에는 교육기관이 62%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 16%, 출연연 14%였으나 하반기 유료 시행기간에는 출연연이 59%, 교육기관 26%, 대기업 10%의 순으로 나타나 유료서비스 이후 현격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의 연구소 논문원문복사서비스 이용은 2%에 그쳐 사용료 인하조치 등을 강구, 이용폭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김상룡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