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지역특화기술개발사업 2002년까지 480억 투입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간의 과학기술발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총 4백8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1지역 1특화기술을 확보하기위한 지역특화기술개발사업에 벌이기로 했다.

25일 과학기술부는 지역의 전략 및 특화산업군 기술이나 지방전통기술, 지역첨단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술 등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특화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내년부터 연구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오는 8월말까지 사업추진 기본계획을 마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 1백20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기획예산위에 최근 요청했다.

과기부가 마련한 각 지방자치단체별 1지역 1특화 기술개발지원사업 과제(안)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자전기소재 및 부품, 도금, 신기능 생물소재, 영상디자인산업 기술과 공단특화 공통애로기술을, 충북은 중소기업형 전기전자부품과 반도체기술을, 충남은 반도체장비, 중소기업수송기계부품, 축산설비자동화 기술을, 전북은 영상정보전자산업기술과 한지 등 전래전동기술을 각각 제시했다. 또 경북은 섬유기계, 전기전자부품, 신소재 기술과 농업생명공학관련 기술을, 경남은 메카트로닉스 부품기술과 전통특화 실크기술을, 인천은 텔레포트 지향의 정보통신기술과 악기, 수송기계부품 관련 기술을, 광주는 전기전자부품 및 소재, 자동차부품 기술과 문화재 감정복원기술을, 대전은 생명공학, 신소재 창업지원형 기술과 첨단 중소기업관련 기술을, 울산은 주물 및 금형기술과 자동차관련 기술을 각각 들었다. 이밖에 부산의 경우 수산가공, 조선기자재, 경공업 특화기술과 해양항만기술을, 대구는 디자인 및 섬유, 자전거 부품기술과 섬유기계를 비롯한 중소기업특화기술을, 강원도는 소양강댐 냉수활용기술 등 2개과제를, 전남은 농수산물가공, 도예산업 등 전래전통산업기술을, 제주도는 환경보전 및 복원기술과 수산증양식기술 등을각각 제시했다.

과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과학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내에 과학기술전담 조직 구성을 유도해 지역내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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