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화학의 저항기부문인 전자사업부가 분리, 별도법인인 영지통상으로 새출발한다.
23일 한주화학(대표 이하룡)은 그동안 독립채산제 형식으로 의류사업부와 전자사업부 2개 사업부로 회사를 운영해 왔으나 회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5월부터 전자사업부가 별도법인으로 독립, 영지통상으로 새출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한주화학은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 법인분리를 결정할 방침이며 전자사업부는 독립후 현재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저항기업체인 타드社 등 외국자본을 끌어들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사업부가 따로 떨어져 나갈 경우 분리법인의 대표는 현재 전자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이하룡상무가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본사는 현재 저항기생산라인이 위치한 송탄에 둘 계획이다.
한편 상장회사인 한주화학은 지난 92년부터 6년간 자본 전액 잠식에다 지난 1월24일부터 은행거래가 정지돼 오는 5월19일자로 상장 폐지된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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