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는 8월께 예정됐던 순수 국산 과학실험위성 우리별 3호의 발사가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 윤덕룡)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성단근 교수)는 우리별 3호와 함께 발사체에 탑재될 예정이던 인도 우주개발연구소의 해양관측위성(IRS-P4) 개발 지연으로 우리별 3호 발사가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최근 인도 우주개발연구소 담당자와 전화통화에서 『주탑재체인 해양관측위성의 개발이 늦어져 발사가 지연될 전망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인도측에서 발사일정을 통보해올 경우 전체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별 3호는 실제 비행모델 개발을 완료, 6월까지 관련 탑재장비에 대한 기능시험과 SW검사, 우주 환경시험을 마치더라도 발사가 적어도 올해말이나 내년 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우리별 3호는 설계, 부품제작, 조립 등 위성제작 과정 일체를 인공위성연구센터와 국내 기업들이 맡아 오는 7, 8월 사이에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인도측이 연기를 요청해옴에 따라 발사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우리별 3호의 위성발사 연기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소형위성 발사체를 갖지 못하고 주탑재위성 발사시 발사체에 얹혀 동시에 발사되기 때문으로 인도 우주개발연구소의 해양관측위성 개발 지연에 따른 것이다.
인공위성센터 박성동 실장은 발사 연기에 대해 『인도측으로부터 서면통보를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중』이라며 『우리별 4호 개발일정에는 차질이 없으나 발사는 내년 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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