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을 전공한 고급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찾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물리학회(회장 최덕인 과기원 교수)가 국내 전문학회로선 처음으로 채용박람회(Job Fair)를 개최한다. 자연과학, 특히 물리학 전공 전문인력의 취업난을 돕기 위해 물리학회가 오는 24, 25일 이틀간 고려대 아산이학관에서 개최하는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잡페어에는 전국 1백여 대학의 2천여 물리학회 회원중 취업을 원하는 학사, 석사, 박사급 인력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물리학회측은 물리학전공자들을 주로 필요로 하는 진공, 광학, 전기, 전자, 반도체, 신소재, 컴퓨터, 인터넷분야 등의 관련 업체들을 초청, 마치 「맞선」을 주선하는 형태로 구직측과 구인측을 적재적소에 연결해 줄 계획인데 대략 5백명의 회원과 1백여사의 업체가 이번 잡페어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회 사업간사를 맡고 있는 고려대 물리학과 박성근 교수는 『IMF체제 이후 경기침체로 실직자가 늘어나고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기업들의 전문인력 구인난은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기회에 물리학분야의 많은 인재들이 적성에 맞는 일터를 찾아 IMF위기극복의 주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물리학회는 이번 잡페어를 계기로 이론적인 학술보고 중심에서 탈피,실용적인 사회참여적인 학회로 변경할 계획이며, 참여기업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잡페어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참가문의는 물리학회 취업박람회 담당자.(02)3290-3099,5564737.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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