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 (주)대우 등 영상산업계 양대 진영의 지난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매출은 물론 연초 목표에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올 매출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0일 이들업체에 따르면 삼성영상사업단은 지난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무려 13%가 감소한 3백70억원,(주)대우는 8% 감소한 2백62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이같은 실적은 당초 목표액에 비해서도 삼성영상사업단의 경우는 77%,대우는 90% 수준에 불과해 이들의 올 매출목표 달성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영화부문의 호조속에서도 음반, 게임, 케이블사업의 부진으로 이같은 결과에 그쳤는데 부문별로 보면 영화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가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으나 음반은 무려 33%가 감소한 80억원,게임은 20%가 줄어든 20억원,케이블은 10%가 감소한 45억원에 그쳤고 비디오도 전년동기대비 7%가 감소한 1백30억원에 머물렀다.
(주)대우는 케이블사업부문에서는 전년동기대비 11%가 증가한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순조를 보였음에도 극장사업을 포함한 영화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35%가 감소한 32억원,비디오는 5%가 감소한 1백80억원을 기록했고 음반사업부문에서는 실적이 전무할 정도로 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8%가 감소한 2백62억원에 그쳤다.
이에대해 이들 업체의 한 관계자는 『IMF한파로 음반사업이 기대에 훨씬 못미친데다 「IMF 수요」를 기대했던 극장, 비디오사업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음반사업과 영화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는 2.4분기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업계의 관계자들은 IMF한파가 의외로 장기간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이상수요를 기대했던 극장가가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대진영의 올 매출목표 달성 계획은 대폭적인 궤도 수정작업이 전제되지 않는 한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들 업체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삼성영상사업단은 전년대비 18%가 증가한 2천3백억원,(주)대우는 12%가 증가한 1천3백6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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