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간 지적재산권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김수동 특허청장은 가오룰린(高戶隣)중국 초대 지재권청장의 초청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을 방문,가오청장을 비롯해 바이디이화(白大華)상표청장 등 중국 지재권 관련 당국자,주요 금융권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향후 지재권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체제를 구축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청장은 가오룰린 지재권청장과의 회담에서 그동안 양국 특허청장간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재권 전반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21세기 지식사화 도래에 따라 날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재권의 통합관리방안과 중국이 특허청을 지재권청으로 확대개편한 배경, 의의, 추진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린 양국 상표청장회담에서 김청장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상표권보호를 위해 지난해 합의한 양국간 상표권보호,상표제도조사,상호 정보교류 등의 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특히 한국의 대 선진국 지재권 통상협상협상을 근간으로 중국상표제도의 국제화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김청장은 특히 국내기업들의 중국내에서 지재권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중국 지재권청장 및 상표청장에 전달하고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국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청장은 이밖에 현지 중국계 및 외국계 주요 은행장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지재권의 통합화라는 세계적인 추세와 맞춰 주룽지총리의 행정개혁 방안과 중국정부의 지적재산 창출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특허기술 담보대출 제도의 현황을 파악하고 중국정부의 기술발전 촉진시책과 우수기술에 대한 금융지원 시책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편 특허청은 이번 김수동청장의 중국방문으로 한, 중 양국간 호혜적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지재권보호 강화와 이에따른 대 중국투자 및 교역확대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이고 지재권분야의 외교역량을 극대화,다른 국가와도 실질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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