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업(대표 김연혁)이 기존 양면 인쇄회로기판(PCB)에 채택해온 실버스루홀(STH)기술보다 정교하면서도 신뢰성이 우수한 커퍼스루홀(CTH)기술을 채택한 양면 PCB의 양산체제 구축에 본격 나선다.
대덕산업은 올초 국내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CTH 방식의 양면 PCB 수요가 최근들어 일기 시작하고 있다고 판단, 현재 월 12만장에 달하는 STH방식의 양면 PCB 생산라인중 절반 정도를 CTH 방식의 양면 PCB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덕산업은 내달말까지 양면 PCB 생산라인 전환작업을 마무리짓고 한달 정도의 시가동을 거쳐 오는 6월경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덕산업은 우선 국내 DVD롬 및 DVD 드라이브업체로부터 주문받은 CTH방식의 양면PCB를 생산하고 향후 잉크젯 프린터용 기판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병행, 대덕산업은 CTH방식의 양면 PCB를 일본에 수출한다는 전략아래 일본 유명 게임기업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CTH기술은 기존 STH기술보다 기판 회로를 고집적할 수 있고 전기적 단락 현상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데다 도금과정이 없어 공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적어 환경친화적 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PCB 설계 기법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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