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자사 유닉스 사업을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유닉스 버전인 「솔라리스」로 일원화한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최근 자사의 독자 유닉스OS인 「UXP-DS」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솔라리스에 이식해 완전 통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주요 컴퓨터업체가 독자 유닉스 OS를 단념하는 것은 이번 후지쯔가 처음으로 이는 후지쯔의 유닉스 OS가 실질적으로 선의 유닉스에 흡수되는 것을 의미한다.
후지쯔는 지난 91년부터 자사 전용 「UXP-DS」로 유닉스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94년부터는 선으로부터 솔라리스를 OEM과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받아 일본 국내시장에 판매해 오다가 이번에 이원화됐던 유닉스사업을 솔라리스로 통합키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후지쯔는 우선 내년 초 출하할 예정인 「UXP-DS」 차기 버전에 대해 솔라리스와 완전히 호환성을 갖도록 해,고객이 솔라리스용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차기 버전에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64비트화가 추진되고 있는 차기 솔라리스에 자사 64비트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자사 OS용으로 개발해 온 신뢰성 향상 기능도 솔라리스에 이식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두 기술을 완전히 통합할 예정이다.
후지쯔는 이번 결정에 대해 독자 OS를 유지할 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유닉스 분야의 경우 고객이 사용하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지원여부가 승부의 관건이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한정된 자사 OS를 고집하기 보다 선과의 제휴를 통해 세계적 기반을 갖는 솔라리스로 통합하는 것이 영향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솔라리스의 64비트화와 인텔 메르세드 대응전략등을 밝힌 선 입장에서도 자금 확보와 영향력 확대라는 측면에서 후지쯔의 지원이 상승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유닉스 시장은 선의 「솔라리스」, 휴렛 팩커드(HP)의 「HP-UX」, IBM의 「AIX」 등 미국 3사의 OS가 세계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 3강체제는 이미 정착 단계에 이르고 있어,이번 후지쯔의 선 합류를 시작으로 이 구도가 더욱 굳혀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심규호 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주름 거의 안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완성도' 예고
-
2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
3
속보이스라엘, 이란 정조준 선제공격…테헤란서 '폭발음' 울렸다
-
4
속보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
5
속보미국 당국자 “미국, 대이란 타격 진행중”〈로이터〉
-
6
美·이스라엘 “이란 전역에 4일간 고강도 타격 지속”...중동 확전 긴장 최고조
-
7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트럼프 “중대한 전투 개시”
-
8
중국인 관광객의 배신?…춘절에 가장 많이 찾은 나라, 한국이 아니었다
-
9
땀에 젖은 옷, 바로 세탁기에 넣으면…세균 번식에 악취만 되살아난다
-
10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화재…이란 드론 파편과 충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