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국내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IC칩 기반의 전자화폐가 오는 연말께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은행 정보화추진분과위원회 사무국은 지난해 2월 IC칩 기반 전자화폐의 표준안을 마련, 이를 바탕으로 12월 칩운용체계(COS)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연말까지는 시중은행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한은은 현재 전자화폐 운영과 관련한 해킹 등 보안상 문제를 재경부, 안기부와 협의중이며 이 문제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연말께 시범 운영한뒤 실용화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전자화폐의 가치 저장한도를 최대 10만원권으로 잠정 결정하고 충전을 통해 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전자화폐 표준안과 COS 개발에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7개 국내 카드제조업체가 참여, 순수 국내 기술로 마련됐다.
전자화폐는 IC칩에 화폐가치를 저장해 대금결제시 저장된 가치 가운데 해당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동남은행이 시범운용 중이다. 전자화폐가 일반화되면 번거롭게 현금이나 신용카드 등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고 금융기관도 복잡한 전산망 운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호환성 확보나 보안문제 때문에 그 시행이 계속 늦춰져왔다.
<서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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