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터넷폰 게이트웨이가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모브리지, SL전자, 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 등 국내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개발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산 인터넷폰 게이트웨이의 해외시장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외국산 제품에 비해 기능과 규모가 떨어지지 않는데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난달 인터넷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한국무역정보통신 만이 국산장비를 사용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인터넷폰 서비스업체들은 성능검증이 안됐다는 이유로 국산제품의 채용을 꺼리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개발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아 인지도를 높인 후 국내시장에 보급하는 역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을 수립해놓고 있다.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KTG 2000」을 미국, 캐나다, 괌 등에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일본, 중국 등 해외의 인터넷폰 서비스업체들과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TTI, 캐나다 KTL 및 홍콩 오리엔탈텔레콤 등 해외 15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60만달러 규모의 장비를 수출했으며 올해말까지 이를 2백만달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코스모브리지는 장비구입 업체를 협력업체로 설정, 전세계를 관통하는 국제 통신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SL전자(대표 박인수) 역시 지난달말 개발품인 「WIPS」를 캐나다 WAC사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지역 국가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L전자는 이와 함께 기간통신사업자용 제품 외에 기업들이 본사와 지사 또는 지사와 지사들이 인터넷폰으로 통신할 수 있는 기업솔루션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자사가 개발한 「KIPS 2001」을 통해 인터넷폰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예정인 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대표 계두원)은 현재 미국 자회사에 이 제품을 설치했으며 일본, 인도, 호주, 중국의 유력업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수출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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