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이후 남북경협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수)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북한 광명성경제연합회의 이치훈북경대표를 단장으로 한 북한측 관계자들과 협상을 갖고 대북 전자부품 임가공 사업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전자조합측의 박병찬부장은 쌍안경업체인 동원정밀, 스위치업체인 제일물산, 코어업체인 한국코어, 기라정보통신 등 4개업체를 신규로 추가, 점차 대북 전자부품임가공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북한측 대표단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전자조합측은 기존에 임가공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7개업체와 신규업체들의 기술관계자들로 대표단을 구성, 오는 5-6월경에 북한을 방문, 평양대동강공장의 임가공 실태파악과 기술지도 및 부품임가공의 물량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자조합측은 북한전자부품임가공사업중에서 가장 많은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운송료 부담을 경감키 위해 하반기부터 남북정기항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
전자조합측의 한 관계자는 『원화절하로 대북 전자임가공사업의 효과가 반감됐지만 부품업계의 경쟁력향상과 남북경협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면서 『앞으로 대북 임가공사업을 확대, 북한평양에 부품전용공단을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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