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KBS1 밤 7시 35분)

고2의 여학생인 승연은 예민하고 꼼꼼한 성격이다. 중학교때는 반에서 5등안에 드는 우수한 학생이었으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적이 뚝 떨어졌다. 승연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더욱 예민해져 있다. 그리고 언제나 꿈을 꾼다. 다시 한 번 옛날의 성적으로 돌아가리라.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집착에 애착이 강해지면서 옛날의 성적으로 돌아가는 상상, 그보다 더해 대입에 수석을 하고, 신문에 나는 사실까지 상상한다. 그러나 고2 새학기가 되면서 치룬 첫 중간고사 결과는 반에서 35등, 25등 안팎을 유지하던 일학년때보다도 더 떨어진 결과를 받고 충격을 받는다.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7시 25분)

첫번째 초대손님은 언제나 청춘을 부르짖는 감초 탤런트 「양택조」가 헌가구 긴급 수리 작전에 투입됐다. 삐그덕거리는 80킬로그램이 넘는 장롱을 운반하고, 빛바랜 화장대까지 공장으로 나르고 온 후에는 가구 연마작업에, 도색작업까지 하느라 완전 기진맥진이다. 두번째 초대손님은 「용의 눈물」에서 세자빈인, 탤런트 「안연홍」이 장어잡으러 갔다. 몸집에 비해 먹성좋기로 소문난 장어기에 푸짐한 떡밥먹이 준비해서 양식장안에 던져놓으니 순식간에 떼로 달려들어 냠냠 정신없이 먹어치운다. 뜰채하나 달랑들고 양식탱크안으로 입수, 장어를 잡아내는데...

세상 끝까지(MBC 밤 9시 55분)

후원회 행사가 열리고 있는 소망원. 후원인 중에 지갑이 없어지자 송원장(정영숙)은 서희(김희선)를 의심한다. 그리고 만원짜리 지폐를 서희에게 내던지며 돈 훔치는 버릇 어디서 배웠나며 다그친다. 서희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도 송원장은 막무가내다. 무릎끓고 벌받는 서희는 눈물이 글썽해지는데, 친구 재석(이종수)이 나타나 송원장의 둘째아들 세준(류시원)을 좋아해봤자 소용없다며 그렇게 당하지말고 살아가라 충고한다. 그리고 지갑은 자기가 훔쳤다며 지갑을 물속에 던져버린다.

임백천 이경규의 좋은밤입니다(MBC 밤 11시)

온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귀여운 치와와 개그맨 「김국진」과 혜성처럼 나타나 가요계를 평정한 깜찍한 요정 「S.E.S」를 초대해서 신세대의 발랄한 모습과 동시에 화면 뒤에 가려진 그들의 진솔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과학다큐 2000(EBS 밤 7시 10분)

첫 번째 「자브라 이어폰」편. 이동전화기에서 핸즈프리 기능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송화기와 수화기를 너무 붙여놓으면 서로의 간섭 때문에 잡음이 나게된다. 수신기 부분에 자브라를 씌움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이어폰을 소개한다. 두 번째 「우주에서의 생활」편. 러시아 우주 정거장 미르호와 지구와 미르 사이를 왕복하는 소유즈 캡슐, 그리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우주 비행사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7개국이 함께 국제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순풍 산부인과(SBS 밤 9시 25분)

영규의 후배 계탁이 지명의 병원에 도난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겠다는 제안을 영규에게 한다. 영규는 지명에게 점수를 딸 기회라며 무척 좋아하고, 이야기를 들은 지명도 흐뭇해 한다. 도난경보기를 설치하고, 병원 직원들은 비밀번호를 뭘로 정할까 고민을 한다. 찬우는 자신의 생년월일로 하자고 하고, 영규는 알기 쉬운 우리나라 역사년도로 정하자고 한다. 한편 진료시간에 경보기가 요란하게 울리고, 직원들은 비밀번호가 잘 떠오르지 않아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