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시스템통합(SI)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15.8% 줄어든 4조8백63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SI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하기는 지난 80년대말 국내 SI시장이 형성된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시스템연구조합이 최근 국내 1백대 SI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97.98년 SI시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I사업을 수행한 기업은 총 1백45개사로 전년보다 15개사가 늘어났지만 시장규모는 4조8천5백20억원으로 6.1%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국내 SI시장이 90년 이후 연간 40% 이상씩 폭발적인 성장을 해온 것과 비교하면 극히 저조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따라 기업당 평균 SI매출액은 3백56억 7천6백만원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9억3백만원으로 18.3% 줄어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특히 회사당 순손실 규모가 순이익 규모를 1.5배나 상회해 SI업계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8년 SI시장은 4조8백63억원에 그치고 기업당 평균매출액도 11.2% 감소한 3백16억 8천만원에 머물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술인력현황을 보면 올 2월말 현재 1백45개사 SI업체에 종사중인 전문인력은 총 30만2백92명으로 전년보다 10%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상 기술인력 감소세가 매출액 감소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 상반기중 SI업계 이 구조조정이 폭넓게 진행될 경우 전문인력의 감소세는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고속성장을 해온 SI시장이 97년을 기점으로 빠른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IMF체제 출범에 따른 경기불황으로 일반산업부문에서 정보화 투자가 크게 삭감된 데 이어 공공시장에서도 정체 내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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