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전자우표가 선보일 전망이다.
미 체신국은 「E스탬프」라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2년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선보인 전자우표 시스템에 대한 베타버전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곧 적격심사과정을 통해 전자우표 서비스를 실용화한다는 방침을 최근 밝혔다.
이 전자우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는 E스탬프가 제공하는 전자우편 하드웨어인 「E-스탬프 시큐리티 디바이스」를 PC에 장착해야 한다. PC에 이 장치를 장착한 사용자는 전자우표판매 웹사이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전자우표를 온라인 구매한 후 프린터를 통해 「스마트스탬프」라는 이름의 전자우표를 출력할 수 있으며 편지봉투에 직접 인쇄할 수도 있다. 이 전자우표에는 요일, 이름, 우편번호 등이 인쇄되고 암호 정보를 포함한 바 코드도 기재되며 용도에 따라 일반전자우표 및 등기전자우표 등으로 구분된다.
향후 인터넷을 통한 우표 판매 사업은 우표 제작 및 유통에 소요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및 AT&T는 발빠르게 E-스탬프에 각각 10%의 지분참여를 하고 있으며 몇몇 다른 업체들도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우표 판매 시스템이 실용화된다면 이는 「1920년 이후 78년동안 지속돼왔던 미 우편 제도의 전환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관계 당사자들은 말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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