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경영상태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이 「IMF 체제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의 대응전략과 신정부에 대한 정책건의」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최근 전국 3백16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정상적인 조업을 하고 있다」고 답한 업체는 20.5%에 불과한 반면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조업중단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한 업체는 전체의 62.1%에 달해 현재 중소기업들의 경영기반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상조업이 어려운 이유로는 판매부진(26.9%), 원자재가 상승 등 채산성 악화(26.5%) 등을 꼽았고 91.1%는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어 경영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올해 매출전망에 대해서도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은 28%에 그친 반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회사가 5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불황극복을 위해 최근 강력한 경비절감(77%, 복수응답)정책을 실천하는 것 외에도 임금조정(48%), 조직정비(40%), 신규투자 축소(40%), 신규사업 개발(21%), 정보화(14%) 등 자구 노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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