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지난해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대용량 차단기와 개폐기(MetaMEC시리즈)가 유럽 공동체 인증마크인 CE마크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소용량 차단기, 개폐기인 HiMEC시리즈의 CE마크를 취득한 LG산전은 이번에 대용량 시리즈의 CE마크를 획득함에 따라 국내 중전기업계 최초로 전타입의 CE마크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수입선 다변화 해제를 목전에 두는 등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질 국내 차단기, 개폐기시장 수성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게 됐다.
지난해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독자 모델로 개발한 MEC시리즈는 배선용 차단기 75개 기종, 누전 차단기 9개 기종, 전자 개폐기 75종 등 모두 1백59개 기종으로 외국 제품보다 가격 및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국제전기위원회(IEC) 규격을 충족시킬뿐 아니라 독일 기술 검사협회(TUV)의 참관시험과 인증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LG산전은 「98서울 국제 종합전기기기전」에 관련제품을 출품하는 한편 CE마크획득을 계기로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 2000년까지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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