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와 왕 글로벌이 유럽시장서 시스템 서비스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왕은 유럽에 있는 델의 고객들에게 앞선 서비스와 지원기술을 제공하고 델은 왕의 고객들에게 자사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공동발표를 통해 이번 전략적 제휴는 왕의 유럽법인에 있는 직원 1만2천여명과 델 유럽법인의 5천명이 모두 동원되는 광범위한 규모라고 설명하고 이 결과 일단 공급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최상의 서비스가 보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왕은 숙련된 지원인력만 7천명을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델의 고객들은 앞으로 네트워크 설계와 보안,WAN과 LAN,애플리케이션 통합,인터넷및 인트라넷 지원,유지보수 등 왕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왕 글로벌 고객 역시 델의 주문형 제품을 즉각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델의 유럽 및 아프리카,중동지역을 총괄하는 게스마 라센사장은 『이번 제휴는 고객들에게 통합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하고 이점에서 왕은 최상의 기술력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 업체라며 파트너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왕의 마이어스 반 뷰렌 유럽지역 담당사장도 『세계 최대 PC 주문생산업체인 델과의 결합으로 최상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전년비 55% 늘어난 1백10만대의 PC판매량을 기록한 델은 시장점유율도 5.8%로 컴팩,IBM,HP에 이어 4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이 지역에서의 사업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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