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CPU] 주요업체 사령탑에게 듣는다.. AMD코리아

AMD코리아 주재량 사장

『가격뿐 아니라 성능으로도 고객에게 당당히 평가를 받겠습니다.』

AMD코리아(대표 주재량)는 다른 호환칩업체들이 저가 PC시장에 주력하는 데 반해 저가 PC뿐 아니라 전문가용 PC시장에도 적극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인텔보다 앞서 686급 CPU인 K6를 공급한 바 있고 오는 6월경 발표될 K6-3D과 인텔칩에 비해 성능상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다만 인텔에 비해 떨어지는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내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우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디스트리뷰터 및 소매점 등 각 채널을 대상으로 다양한 광고, 프로모션 및 이벤트 행사 등을 개최해 이들의 AMD제품에 대한 영업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유리한 마케팅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최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AMD에 대한 인지도 제고 프로그램을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PC에 대해 일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생층에 대해 적극 공략, 이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위 아래 세대로 AMD의 인식이 제고되는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AMD코리아는 지난해 수요는 크게 늘었으나 한정된 공급량 때문에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수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고 올해 대부분의 생산공정을 0.25미크론으로 이전될 예정이어서 지난해와 같이 공급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IBM과 K6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 더욱 충분한 공급물량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다.

AMD코리아는 기술로 인텔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호환칩 업체는 AMD뿐이라고 밝히고 향후 제품전개를 통해 이를 증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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