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장거리통신사업자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가 유럽 최대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인 「EU넷」을 인수키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퀘스트는 유럽 13개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EU넷을 1억5천만달러의 주식과 현금 거래를 통해 인수하기로 하는 한편 EU넷이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독일의 ISP인 「X링크」의 주식 50%도 매입할 예정이다.
퀘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럽 온라인서비스 시장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퀘스트의 이번 유럽통신시장 진출은 아메리카온라인(AOL), 야후, 라이코스 등의 미 통신업체들의 유럽시장 본격 진출에 뒤이은 것으로 이는 최근 유럽의 통신시장 자유화 정책으로 그간 통신사업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됐던 통신관련세금이 인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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