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CE 단말기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지원하는 자바기술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팜 컴퓨터 기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미 「인터넷위크」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를 비롯,스리콤,심볼 테크놀로지 등 관련 업체들은 윈도CE 기반의 팜 컴퓨터용 자바버전이나 자바 애플릿과 동시작업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툴의 개발에 나서는 등 팜컴퓨터와 자바의 결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은 정보가전기기 플랫폼인 「퍼스널자바」를 「윈CE」용으로 이식,팜컴퓨터 기반에서 자바언어로 작성된 애플릿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의 이같은 방침은 휴렛패커드(HP)가 임베디드 시스템용 자바 프로그램 변환툴인 「자바버추얼머신(JVM)」을 선보인 직후 발표된 것으로 팜 컴퓨터를 비롯,세트톱박스,정보가전제품 등으로의 자바이식을 서둘러 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윈CE용 퍼스널 자바 제품은 오는 3.4분기중 상용화될 예정으로 선은 이미 루슨트,윈드 리버시스템스 등 9개 업체들에 퍼스널 자바 기술을 라이선스로 제공한 바 있다.
반면 스리콤은 이와 다른 접근 방식으로 자사 「팜파일럿」PDA의 자바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리콤은 팜파일럿 제품에서 직접 자바 애플릿을 운용시키지 않는 대신 일반 PC의 자바 프로그램과 팜파일럿에 저장된 프로그램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리콤의 팜컴퓨터 제품과 PC데이터간의 고리 역할을 하게 될 이 개발키트는 선 및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바 기능과도 호환되며 다음달 중순께 1백69달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리콤은 JVM을 팜파일럿과 결합시키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볼은 바코드 판독기능과 무선 LAN 기능이 내장된 PDA를 선보였다. 스리콤의 팜III 아키텍처에 기반한 이 제품은 자사의 「SE900 피코 스캔」스캐너와 무선 LAN기술인 「스펙트럼24」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의료나 수송,영업,현장서비스,화물운송 등 데이터나 수시로 불러 오거나 데스크톱과의 동시작업에 대한 필요성이 많은 분야의 수요에 적합하다.
<구현지 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